브레시아(Brescia) 구경

브레시아는 기원전 4세기에 체노마니 (Cenomani) 부족이 본부로 삼은 곳이고, 당대에는 이곳을 Brixia로 불렀다. 이들은 기원전 225년에 로마에 항복하였다. 카르타고 전쟁 때 (기원전 218-201년) 때 로마에 충성하였고, 한니발(Hannibal)이 키살피나의 갈리아(Cisalpine Gaul, 알프스 이쪽의 갈리아 족, 지금의 프랑스족) 침공했을 때도, 이들은 로마에게 보조하는 부대를 제공했다.

하밀카(Hamilcar)의 지배하에 있던 갈리아 족속이 일으킨 반란에 잠시 동조했으나 로마 공화국의 케테구스(Gaius Cornellius Cethegus)가 이들을 진압하자, 눈치 빠르게 로마에 다시 항복했다. 따라서 이들은 크게 다투지 않고 로마와 평화를 유지했다. 이곳 주민은 기원전 41년에 로마인의 시민권을 얻었다.

아우구스투스(Augustus)와 티베리우스 (Tiberius) 황제는 여기에 기원전 27년에 식민지를 세웠고, 뒤이어 수도교(aqueduct)를 놓아 주었다. 5세기에 흉노족 아틸라(Attila)의 공격을 받아서 도시가 약탈당했다. 2차 대전 동안에는 이탈리아의 파시즘에 저항한 것으로 유명하다.

브레시아는 롬바르디 지방에서 밀라노 다음으로 큰 도시이고, 인구는 120만 가량 된다.

카피톨리움(capitolium)은 서기 73년에 베스파시안 (Vespasian) 황제가 세웠다. 1826년의 발굴 작업 도중에 카피톨리움 안에서 날개달린 승리의 여신이 발견되었다.

1. 로마인 신전의 유적

Tempio Capitolino(로마인의 신전, 주피터, 주노, 미네르바를 모셨다)의 남은 유적.


벽돌은 새로 구은 것이고, 드문 드문 보이는 흰 돌이 원래 신전의 일부였던 돌이다. Vespasianus Augustus 라고 쓴 글이 보인다. 베스파시안이 지었을지도 모른다.

 

2. 마르티넹고 화랑(Pinacoteca Tosio Martinengo)
 

이 화랑에는 십자가를 진 예수 그림이 많다.



라이볼리니 작품. 1517년 경.



팔메짜노 작품



페라몰라 작품, 1520년 경.



로마니 작품. 1545년 경.



회개하는 성자 제롬. 로마니 작품. 1516-17년.



막달라 마리아와 예수. 로마니 작품, 1540-50년.



수태고지 본비치노 (브레시아의 화가) 작품.



라이볼리니 작품, 1500년 경.



본비치노 작품, 1550년 경.



탄생, 본비치노 작품, 1533-39년.



탄생, 로마니 작품, 1545년 경.



성자 조지가 임금의 딸을 구원하는 그림.



성녀 아폴로니아. 검은 얼굴은 흑인을 가리키는 것이 아니라 물감이 변색한 듯하다.



천사. 라파엘 작품, 1501년.

3. 산타 줄리아 박물관 (Museo di Santa Giulia)
 


다시 열린 신전 (선전 문구)


날개 달린 승리의 여신 상.


승리의 여신상 모습.



지역에서 발견된 청동검.

최은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