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의 일생, 시카고 미술관

디자인 학원을 1868년에 시작한 것이 성공하여 1870년에는 5층 건물의 학교를 만들었다. 1892년에 시카고 세계 박람회가 열리게 되자 이 학원은 시카고 시 당국에 박람회를 위한 건물을 짓고, 박람회가 끝난 뒤에는 미술학교로 쓰이도록 설득하였다. 근래에는 인상파 화가들의 그림을 많이 수집하였다.

여기서는 예수의 일생을 그린 그림들만 보기로 한다.

구이도 레니, 루카스 크라나크, 엘 그레코 등 대가들의 그림이 있다.

1. 수태 고지 (Annunciation)

기둥이 부자연스럽고 좁은 곳에 가브리엘을 두었다. 가브리엘과 마리아가 서로 마주하지 않은 구도가 이상하다.

2. 탄생

마리아와 뒤에 있는 천사의 모습이 비슷하다. 요셉이 너무 늙었다.

3. 아기 찬미 (Adoration of the Christ Child)

수많은 천사들이 아기 예수의 탄생을 축하했을 것이다.

천사들은 아기로서 태어나지 않으니, 경험이 부족한 천사는 있어도 아기 천사는 없다.

4. 성가족

집안이나 집 바깥이 중세의 건물이다. 요셉의 자세가 좋지 않다.

5. 박사들의 찬미
6. 성모와 아기 예수

보티첼리 작품. 마리아가 온화한 표정이다.

사과를 붙잡지 못한 듯이 그렸다. 나쁜 표정.

배경이 밝았더라면 좋았을 터인데.

좋은 구도.

7. 성가정과 요한

성가정에 요한과 그의 어머니를 때로는 집어넣는다.

아기 예수와 요한이 함깨 노는 모습 (그런 일은 없었을 터이지만)

8. 요한의 일생

요한의 일생에서 여섯 가지 장면을 그렸다.

1. 요한이 황무지에 들어가다.

2. 황무지에서 돌아오시는 예수를 보고 요한이 “하나님의 양을 보라” 외치는 장면

3. 두 제자가 감옥에 갇힌 요한을 방문

4. 살로메가 요한의 머리를 요구

5. 세례자 요한을 목 베다.

6. 헤롯 앞에 바쳐진 요한의 머리.

9. 요한의 죽음

요한의 목을 바라보는 살로메.

10. 가나에서 있은 결혼식

바른 쪽에 술을 더 요구하는 손님과 하녀가 눈을 끌고 산만하여 구도가 좋지 않다.

11. 바리새인 시몬의 집

예수 밑에서 머리털로 예수의 발을 문지르는 장면을 그릴 수 없으므로 그 여인의 예수의 뒤에 서 있다.

12. 사도들의 발 씻기
황송한 느낌으로 예수를 바라보는 베드로.
13. 모욕을 당하는 예수
흥미 없는 듯한 표정. 인상파 화가들의 성화 작품은 어딘가 모자란다.
14. 십자가를 진 예수

중세의 화가들은 멋대로 그림을 그렸다. 왼쪽에서 따라 오는 사람은 어머니 마리아와 사도 요한.

15. 십자가 처형

크라나크 (아버지) 작품. 십자가가 너무 길다. 로마 군인이나 성전 경비병을 이런 갑옷을 입지 않았을 터인데.

주바란은 인체의 근육을 잘 연구한 듯하다.

중세의 작품. 어미니 마리아와 요한이 처절한 모습이다.

16. 한탄

시신을 내려놓았을 때 자리에 있던 사람은 아리마대 요셉과 니고데모였을 것이다.

17. 시신 안치

아리마대 요셉과 니고데모가 시중을 들고 있다.

18. 부활

그림이 너무 어둡다. 윗쪽을 밝게 처리했더라면 좋았을 터인데.

19. 예수의 일생



탄생, 세례, 사마리아 여인, 나를 만지지 말라.

20. 승천

작은 언덕에 예수의 발자국을 남긴 것이 재미 있다. 위를 올려다보는 얼굴들의 처리가 부자연스럽다. 바람 한 점 일으키지 않고 예수가 고요히 하늘로 올라가는 듯하다.

최은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