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탄불 (Istanbul) 구경

이스탄불은 오늘날 터키에서 제일 큰 도시이다. 콘스탄틴 대제가 서기 330년에 여기를 로마 제국의 새 수도로 선포했다. 서쪽의 로마 제국이 서기 476년에 멸망한 뒤에 동로마 (또는 비잔틴) 제국은 1천년을 더 버티었다. 콘스탄티노플은 수도가 된 이후로 900여년 동안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도시였으나, 4차 십자군 전쟁 때 (서기 1204년) 베니스에서 온 십자군에게 약탈 당했고, 쇠약해져 2백여년 후, 1453년에 결국 오토만 제국에게 함락되었다.
1. 아이아 소피아 (Hagia Sophia, Holy Wisdom)
누가 이 교회를 처음 세웠는가는 확실치 않으나 일설에 따르면, 콘스탄틴 대제가 처음에 세웠고, 그 교회가 무너지자 콘스탄티우스 2세가 고쳤다고 한다. 두 번째 세운 교회는 니카(Nika) 폭동시에 불에 타버렸다.
지금 현재 교회 건물은 유스티아누스 1세(Justinian I)가 세 번째로 다시 지은 것이고, 1500년대까지 세계에서 가장 큰 교회였다고 한다. 동로마 제국이 멸망하자, 오토만 제국의 술탄 메메트 2세 (Mehmet II)가 모스크로 개조하였다.



아이아 소피아. 막 문이 닫혀 겉 모습만 구경.


아이아 소피아 앞의 정원.

2. Blue Mosque (Sultan Ahmed Mosque)
술탄 아메드 모스크는 아이아 소피아 건너 편에 있다. 비잔틴 스타일의 아이아 소피아와 전통적 회교 사원의 건축 양식을 섞었다고 한다. 교황 베네딕트 16세가 이 모스크를 2006년에 방문했다. 007 영화(Skyfall)에 이 모스크가 배경에 보인다.


낮에 본 블루 모스크.





밤에 본 블루 모스크.


신발을 벗고 들어가야 한다.






정교한 무늬.



여자들은 수건을 뒤집어 써야 한다.


터키 여인들이 모스크 앞의 야시장에서 손님을 끈다.

최은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