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토(京都)의 금각사ㆍ은각사 구경

헤이안교(平安京)는 당나라의 서울, 장안을 본따서 794년에 만들었다고 한다. 에도 시대에 들어와서 수도를 교토에서 도꾜로 옮겼다.

2차 대전시에 교토는 거의 폭격을 받지 않아 일본인 문화의 유산을 많이 간직하고 있다.

한국보다 불교가 일본인의 생활에 더 널리 퍼져 있는 듯하다.

금각사와 은각사의 일본어 발음의 차이가 보통 한국인의 귀에는 잘 들리지 않는다. 한국인의 ㄱ-자 발음은 두 가지이다.

우리 말로 ㄱ-자가 낱말의 처음에 나올 때는 영어의 k-자의 발음에 가깝고, ㄱ-자가 낱말의 둘째 음절에 나올 경우에 보통 한국인은 저절로 ㄱ-자를 영어의 g-자에 가깝게 발음한다. 일본인은 이 두 자음을 잘 구별한다.

긴카쿠지라고 우리가 발음하면 일본인은 킨카쿠지 (금각사)로 알아듣는다. 은각사로 가고 싶으면 ‘긴’을 아주 부드럽게 발음해야 일본인이 제대로 알아듣는다.

1. 철학자의 길
철학자의 길은 남선사(南禪寺)와 은각사를 잇는 길이다.

남선사


철학자의 길 입구/종점


이 길을 따라 걷는 사람도 많다.


동반하던 친구 키쿠찌 산.

2. 은각사 (Ginkakuji, 銀閣寺)

은각사 자체 건물은 큰 돈을 들이지 않은 듯하다. 건물이 은박으로 덮여 있지는 않다.


세부


절 앞의 모래 밭. 매일 같이 누가 이 모래밭을 다듬을 것이다.


은각사의 정원은 일급이다.

구석구석이 아름답게 꾸며졌다.


전체 풍경

3. 금각사(金閣寺, Kinkakuji)
아시카가 요시키츠(足利 義滿)가 별장으로 지었는데 그가 죽은 뒤에 사원이 되었다.


정원의 단풍


금각사는 기와를 덮은 곳을 제외하고 4면이 금박으로 덮여 있다.


정원

4. 기요미즈데라(淸水寺)
이 절은 헤이안(平安) 시대(798년)에 창건되었으나 1633년에 도꾸가와 이에미츠(德川家光)가 다시 지었다고 한다.


입구


안으로 들어가면


여기에 사람들이 기도문을 꽂아 놓는다


불상



본당의 모습


맑은 물을 떠서 기도를 드리는가?


철학자의 길과 은각사의 길이 갈라진다.

감이 떨어질 때까지 기다려 볼까?


은각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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