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보르크 성 (Malbork Castle)

말보르크 성은 면적으로 따지면 세상에서 가장 큰 성이고, 또한 유럽에서 벽돌로 지은 건물 중에서 가장 크다. 십자군 전쟁 때 아크레의 방위를 맡았던 튜턴 기사단 (Teutonic Knights, 예전의 게르만 기사단)이 프러시아에서 지은 성이다. 이 기사단이 성을 마리안버그(Marienburg, Mary’s castle)라고 이름지었는데 오늘날 줄여서 말보르크가 되었다. 유네스코의 세계 유산에 속한다.

1772년에 폴란드가 분할될 때, 말보르크는 프러시아에 속했다. 2차 대전 때에는 히틀러 청소년단이 순례하는 목적지가 되기도 했으나 2차 대전 이후에는 다시 폴란드의 영토가 되었다.

튜턴 기사단은(Teutonic Knights) 이스라엘의 해안 도시 아크레(Acre, 오늘날의 Akko)에서 12세기 말에 창설되었는데 이 도시가 이슬람 교도의 수중에 떨어지자, 본부를 임시 베니스로 옮겼다가 1309년에 다시 폴란드로 옮겨갔다.

 

그단스크(Gdansk or Danzig)에서 말보르크 성으로 가는 길.



성의 입구.



안쪽 뜰에서 본 성.



기와를 가지런히 놓았다. 제임스 본드가 여기서는 영화를 찍을 수 없겠다.



병원 건물의 지붕.


복도 (arcade),

2차 대전 때 성의 절반이 파괴되었는데, 복원하였다.
유럽에서 벽돌로 지은 중에 이 성이 제일 크다는 말이 맞는 것 같다.


4명의 튜턴 기사 중에 세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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