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리노 (Turin) 구경

토리노(Turin)는 기원전 218년에 한니발(Hannibal)의 침공을 받았으나 기원전 27년에 로마의 식민지가 이 지역에 섰다.

로마 제국이 멸망한 뒤에는 롬바르드(Lombard) 부족의 침공을 받았고, 다음에는 프랑크 족에게 정복되었다. 1802년에는 프랑스 제국의 영토가 되었다가 나폴레옹이 멸망하자, 이탈리아 통일에 노력을 기울였고, 1861년에 토리노는 이탈리아 왕국의 수도가 되었다. 그러나 곧 수도는 피렌체, 다음에는 로마로 옮겨졌다.

2차 대전 당시에 토리노는 연합국의 폭격을 받아서 도시가 많이 파괴되었다. 전후에는 자동차 산업이 번성하여, 이탈리아의 디트로이트라고 부르기도 했다.

1. 토리노의 구경거리

마다마 궁전 (Palazzo Madama)




궁전 천장에 있는 그림.


왕궁 (Palazzo Reale, Royal Place)


토리노 수의 예배당 (Cappella della Sacra Sindone (Chapel of the Holy Shroud). 이 예배당에 토리노 수의가 있는데, 구경 온 사람들에게 개방하지 않는다. 이 수의가 예수의 몸을 쌓던 수의였는지는 이론이 분분하다.
레오나르도 다 빈치(Leonardo da Vinci, 1452-1529년)가 카메라 옵스큐라(camera obscura)의 원리에 대하여 글을 썼고 13세기에 이 원리가 잘 알려져 있었으니, 이를 이용하여 누군가가 수의에 네가티브를 만들었을 수도 있다. 수의는 1390년 이후에 분명히 나타났다.


겨우 텔레비전으로 수의를 설명한다.


몰레 안토넬리아나 (Mole Antonelliana)의 뾰죽탑이 보인다. 여기에는 국립 영화박물관이 있다. 설계사인 안토넬리(Alessandro Antonelli)의 이름을 따서 지었다.


상 카를로 광장 (Piazza San Carlo).


산 로렌조 왕립 교회(Real Chiesa di San Lorenzo).

 

2. 토리노 시립 고미술관 (Museo Civico d’Arte Antica)
 

마다마 궁전 (Palazzo Madama)은 이 도시의 고미술관의 소장품을 전시하고 있다.



카탈라노의 무명 화가 작품, 1330년 경.



안토니오 (Antonio da Monteregale) 작품, 1435년 경.



보테가 (Bottega di Jorg Lederer) 작품. 1525년 경. 아기를 받으려는 여인은 마리아이고, 왼쪽의 두 사람은 마리아의 부모. 나머지 사람들은 누구인지 불명.



무명 화가 작품, 1475년 경. 소년 예수가 성전에 현자들과 토론하는 장면. 요셉과 마리아가 성전에 들어온다.



알자스의(?) 조각가. 1510-20년 경.



제롤라모(?)의 작품, 1510-13년 경. 마리아와 안나(마리아의 어머니)와 아기 예수.




메르짜고라(Domenico Merzagora?) 작품. 1480년 경.



페라리(Defendante Ferrari) 작품, 성전에 예수를 보임. 1525-1530년 경.



카놀리(Sperindio Cagnoli) 작품, 나를 만지지 말라. 1515-1520년 경.



스토머(Matthias Stomer) 작품, 1680년 경.



도팡 (Charles Dauphin) 작품, 1620년 경. 수태고지. 이것은 같은 주제로 그린 수많은 그림 중에 으뜸가는 작품이다. 마리아가 엎드려 가브리엘의 말씀을 듣는 자세가 일품이다. 보통은 가브리엘이 무릎을 꿇는 자세로 잘못 그린다.



누볼로네(Panfilo Nuvolone) 작품. 아마도 죄 없는 자 먼저 돌을 들라는 장면인 듯.

최은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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